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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0 14:15
하와이허니문 후기
글쓴이 : 추현주          

11월27일 결혼하고 28일에 5박7일 다녀왔습니다. 하와이 너무 좋았습니다. 날씨도 따뜻하고 동남아랑 달리 모기나 벌레도 없어요 다만 물가는 좀 비싸더라구요 허니문이라 아끼지 않고 먹어서 그런지 식비가 꽤 나왔어요 팁까지 주니까 생각보다 많은 돈이 지출되요 도착하고 2일은 패키지로 하고 3일은 자유여행으로 했는데 패키지 중에 요트세일링 정말 좋았어요 우리가 생각한 요트는 아니었지만 요트를 타고 무료로 주는 칵테일을 마시면서 여유롭게 석양을 보는 자유로움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처음 만났는데도 쉽게 친해져서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들을 보면서 부럽더군요, 영어만 되면 같이 어울리고 싶었음.. 한국인들은 같이 탔어요 서로 대화 거의 안해요 ㅎㅎ 셋째날엔 렌트해서 해안가 드라이브하면서 스카이다이빙도 했는데 강추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해요 팁 포함해서 20만원도 안들었어요...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 아주 잠깐 짜릿하고 하와이 하늘이 온통 내 차지가 된 기분이랄까... 넷째날은 오전엔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볍게 수영하고 오후엔 셔틀타고 와이켈레 아울렛에 갔어요 처음엔 쇼핑 많이 안할 생각이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점점 짐이 많아지더군요 렌트해서 갈걸 후회했어요 렌트해가면 물건사서 중간중간 차에 넣어 둘수 있어서 쇼핑하기 편할거 같아요 돌아갈때 짐이 너무 많아서 고생했어요 돌아갈땐 좌석 넉넉하다너니 꽉차서 와서 짐을 안고 타야함... 다섯째날은 해양스포츠를 했는데 배타고 좀 나가면 바다 가운데 얕은 곳이 있어서 거기서 수중배구, 윈드서핑체험(올라가보기만함..).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스노쿨링 여튼 해양스포츠 종합세트였어요... 거의 대부분 일본인들이고 한국인은 10명남짓이었는데 잼있었습니다. 이것도 점심먹고 나면 끝나요 그리고 원래 3스타디너크루즈를 하려고 했는데 여행 온 첫날 예약해달라고 했는데 이미 예약이 다차서 대기넣어놨는데도 안됐다고 해서 그냥 그보다 조금 저렴한 알리카이 디너크루즈를 탔는데 이건 추천 안합니다. 제공되는 부페도 정말 별로였고 쇼도 전문 댄서가 아니라 직원들이 추는 거 같아요 호텔에서 선착장까지 운전한 분이 배에서 춤도 추고 스텝역할도 하시더라구요 ㅋㅋ 나중엔 손님들 더러 나와서 춤추게 함 마치 월미도에서 배탄것 같다면서 웃었습니다. 알았으면 절대 안탔을거 같아요 이렇게 하와이에서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어요 다음에 가면 신랑이랑 서핑 일주일 강습 받아서 타자고 했어요 혹시 가시는 분들은 한번 체험해보세요 저흰 생각보다 일정이 빡빡해서 못했어요